등대불도 졸고 있는 밤 깊은 이기대를
쓸쓸히 걸어보네 옛 추억을 찾아보네
야속하게 떠난 사람 가끔씩은 미워하지만
내 발길은 나도 몰래 못 잊어 찾아오는데
오륙도 쓸어안고 슬피 우는 파도 소리에
추억들이 떨어져 가네
동백꽃이 피고 지는 계절이 돌아오면
그 사람 못 잊어서 이기대를 찾아오는데
광안대교 가로등 불 반겨주며 손짓하지만
지쳐가는 내 발길은 그리움 더해가는데
오륙도 쓸어안고 슬피 우는 파도 소리에
추억들이 떨어져 가네
오륙도 쓸어안고 슬피 우는 파도 소리에
추억들이 떨어져 가네 한 조각씩 떨어져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