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꺼냐고 묻는전화도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서기는 했는데
별다른 할일도 없어 그냥 이렇게
서울구경 참 많이도 다녔네
그 짧은 시간동안 우리
발길 닿는곳 마다
느껴지는 너의 향기
어쩜 내안의 또 다른 내가
발을 붙들고 있는지도 몰라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아직도 너만을 사랑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나를 자꾸만 이길로 이끄나봐
참 보고싶어
< 간주중 >
정말이야 난 너무 무서웠어
참 가고 싶어했던 놀이공원
내 부끄런 모습
너에게 보여주기는 싫었어
너도 알잖아 나 겁많은걸
아무것도 못해줬네
그 오랜 시간동안 너에게
후회하고 있지만 이젠 다 소용없네
어쩜 내안의 또 다른 내가
발을 붙들고 있는지도 몰라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아직도 너만을 사랑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나를 자꾸만 이길로 이끄나봐
참 보고 싶지만
돌아올 수 없는걸 알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도 잘알아
그냥 한번 불러봤어
쓸쓸한 서울노래 라라라~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