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는 혼자 서는 푸른 숲이 될 수 없듯이
뒷산에 서 있는 소나무 하나둘 마주보면서
서로 서로 손을 잡고 푸른 숲 이루어가요
앞뜰에 서 있는 대나무 하나둘 손을 잡을 때
새들 날아드는 행복한 푸른 숲 만들어져요
손을 잡을 때는 푸른 숲 행복한 집이 만들어져요
혼자 서는 혼자 서는 깊은 강이 될 수 없듯이
바위틈 졸졸 샘물이 골짜기에 모여들어서
송사리가 헤엄치는 여울물 찰랑거려요
앞 냇가 흘르는 시냇물 도랑물 손을 잡을 때
은어 떼 뛰노는 행복한 푸른 강 만들어져요
손을 잡을 때는 푸른 강 행복한 집이 만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