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는 소리

임석재

2. 삼삼는 소리

1968년 6월 12일 / 함남 북청군 이곡면 상리
산선식, 남 52세

삼삼기 노래는 함경남도 일대에서 많이 불려지는 노래입니다. 삼을 삼는 것은 여자들이 하는 일인데 이 노래는 유흥요처럼 되어가지고 남자들도 부릅니다. 이분들은 북청사자놀음을 하시는데 민요도 잘 불러 부탁한 것입니다.

음 에에야 얼싸 그렇지 에야
노다가 죽어도 어리다는데
이 삼을 삼다 죽으면 나는 어쩌겠느냐
응 에에야 얼싸 그렇지 에야
응 에에야 얼싸 그렇지 에야
세월에 봄철아 가지를 말어라
알뜰어진 청춘이 나날이 늙어가누나
응 에에야 얼싸 그렇지 에야
응 에에야 얼싸 그렇지 에야
노다가 갑시다 노다가 갑시다
나이 먹고 늙으면 못 노리로구나
응 에에야 얼싸 그렇지 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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