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봄바람 불어와
따스히 내 맘을 녹이면
그대 생각이 나는 건 왜일까
그대가 불어 내 맘에 오면
시렸던 기나긴 겨울이 끝나
이대로 멈춰 곁에 있어
내 맘에 언제라도 머물러줘
그대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유난히 나만 이러는 걸까
괜스레 맘이 들떠버린 걸
봄바람처럼
하얗게 피어난 꽃잎들이
우리 모습 같아서
자꾸 바라보게 돼
너무 아름다워서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수많은 밤을 그대와 함께
언제나 아름답게 그리고파
모든 시간을 봄날처럼
은은한 향기로 날 감싸줄래
그대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유난히 나만 이러는 걸까
괜스레 맘이 들떠버린 걸
봄바람처럼
흩날리는 벚꽃잎들이
폭죽처럼 눈앞에 쏟아지면
밤하늘 별처럼 수놓인
꽃길로 걸어가
그대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유난히 나만 이러는 걸까
괜스레 맘이 들떠버린 걸
봄바람처럼
하얗게 피어난 꽃잎들이
우리 모습 같아서
자꾸 바라보게 돼
너무 아름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