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 정직한 나무꾼에게 멋진
도끼들이 있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졌어요.
사람들은 정직한 나무꾼 집 앞에
모여들어 어떤 도끼들인지 보려고 궁금해했죠.
하지만 정직한 나무꾼은 선물로 받은
도끼들을 자랑하지 않았어요.
"아유~ 어떤 도끼들이길래
정직한 나무꾼이 이렇게 숨기는 거래~?"
"그러게말여, 한번 보여주면 도끼가 닳기를 하나~"
그렇게 웅성대는 사람들 속에 눈을 반짝이는
누군가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바로 마을에서 가장 도끼가 많은
부자 나무꾼이었어요.
그는 이미 갖고 있는 좋은 도끼가 많았지만
정직한 나무꾼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이었어요.
"흐음~ 대체 어떤 도끼들이길래
이렇게 금방 소문이 난 것이지?"
부자 나무꾼은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았어요.
"아니 글쎄~ 정직한 나무꾼이 가진
도끼로 나무를 하면 힘이 막
울끈불끈 솟아난다나 뭐라나~?"
"그것도 그렇고 글쎄~ 그 도끼에서
뭔가 특별한 것이 나와 아무리 나무를 베어도
나무가 줄어들지 않는다는구만~?!"
그 말을 들은 부자 나무꾼은 귀가 번쩍 뜨였어요.
그리고 아무도 없는 야심한 시각,
부자 나무꾼은 혼자 정직한 나무꾼의 집에 다시 찾아왔어요.
그는 정직한 나무꾼이 가진 도끼들이
어떤 도끼인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런 신기한 도끼는 대체 어디서 난 거지?
내가 직접 확인해 봐야겠어!"
바로 그때..!
정직한 나무꾼이 반짝반짝 빛나는
무언가를 들고 뒷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부자 나무꾼은 숨을 죽이고 그를 따라갔어요.
그리고 그가 나무를 베는 모습을 보았어요.
"헉 이럴수가..!"
정직한 나무꾼이 반짝반짝 빛나는
별도끼로 나무를 찍자 나무는 점점 크게 자라나고
그의 힘도 점점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았어요.
부자 나무꾼의 눈이 점점 커지며 별도끼에서
한참동안이나 눈을 떼지 못했어요.
"말도 안 돼! 나무가 커지고 있잖아?
저 도끼는 내가 가져야겠어.
저놈은 가질 자격이 없어!"
그리고 정직한 나무꾼이 집에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 별도끼를 훔치고 말았어요.
"흐흐흐 드디어 내 손 안에 들어왔다.
이 신기한 도끼는 이제 나의 것!
나는 엄청난 부자가 되고 말 거라고~!"
다음 날 아침.
정직한 나무꾼은 마당에 두었던
별도끼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응? 분명히 어제 이곳에 별도끼를 잘 놔두었는데,
어디 갔지..?"
정직한 나무꾼은 별도끼를 찾아 헤맸어요.
하지만 금방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있었어요.
바로 별도끼에서는 항상 반짝거리는
별가루가 나오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