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의 낮 반쪽세상 바다에서 노닐다
밤의 반쪽 세상 안식하러 오는 곳
바다의 말 파도소리 산의 말 냇물소리
긴 세월 말없이 우뚝 솟은 천고의 산
안개낀 새벽 조봉이 부산을
푸르른 날엔 자봉이 대마도를
은빛 물결 밤엔 손봉이 오륙도를 바라보며
세봉우리 모여 봉래의 경관 자랑하네
어느 경관 하나 빼어나지 못한 것이 없구나
부산사람 세 봉우리 찾아
푸르른 녹음 냇물 소리
힘찬 대해 파도 속삭임을 들으며
즐거운 웃음 소리에 바다 탄식해
천혜의 경관 해식애를
선사하누나 선사하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