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랠 들을 니가
니 얘긴지 몰랐으면 좋겠어
좋아했다는 말이
사랑했다는 말이
영원히 닿지 않았으면
이 노랠 부를 내가
갑자기 울지 않았음 좋겠어
다시 또 다시
그렇게 무뎌지겠지
부르다 부르다 보면 말야
한번쯤 만나겠지
들리겠지 우리 사는 얘기
남의 사는 얘기처럼
드라마 속 얘기처럼
그렇게 그렇게 멀게 느끼다 보면 말야
사랑이라는 게
사람이라는 게
아무 의미 없더라
아무렇지 않더라 그냥
철이없던 세상을 모르던 우리
다시 손잡는 일 없도록 해
거기 니 세상도
여기 내 세상도
봄과 가을처럼
한번도 만난적 없던것처럼
놔둬 그냥 흘러가도록
우리라는 말은 이제 그만 놓아줘
(간주)
한번쯤 만나겠지
들리겠지 우리 사는 얘기
알아듣지 않기를 모르고 지나쳐가기를
그렇게 그렇게 멀게 느끼다 보면 말야
사랑이라는 게
사람이라는 게
아무 의미 없더라
아무렇지 않더라 그냥
철이없던 세상을 모르던 우리
다시 손잡는 일 없도록 해
거기 니 세상도
여기 내 세상도
봄과 가을처럼
한번도 만난적 없던것처럼
놔둬 그냥 흘러가도록
우리라는 말은
사랑이었단 말은
우리라는 말은 이제 그만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