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금지된 계절이 흘러 지나간다
돌아서 누운 얼굴도 점점 희미하다
잊어버리고 다시 찾을 수 없던
지난 시간 그 추억들과
텅 비어버린 가슴속에 남은
그 이름이 괜히 새롭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내게 허비될까
고달피 모은 약속이 모두 깨어진다
잊어버리고 다시 찾을 수 없던
지난 시간 그 추억들과
텅 비어버린 가슴속에 남은
그 이름이 괜히 새롭다
창문 너머로 푸른 새벽이 차고
고된 밤이 지워져 가면
텅 비어버린 내 가슴속에도
펄럭이듯 바람이 인다
펄럭이듯 바람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