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자리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너무나 커져버린 그리움.
날 강하게 만들 거라고 다짐 또 다짐 하지만 너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어.
믿을게 없어. 네가 날 떠나 갈 줄은 몰랐어. 믿을게 없어. 네가 날 버릴 줄은 몰랐어.
믿을게 없어. 우린 영원할 거라 생각해서.
믿을게 없어. 보고 싶어도 듣고 싶어도 너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어.
찾아보아도 불러 보아도 너는 만날 수 없는 곳에 있어.
꿈에서 널 보는 건 이젠 지쳤어 그림처럼 볼 수만이라도 있게 해줘.
아무도 믿을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