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하늘 뭉게구름
파란색은 바다 같아
아름다운 하늘 햇님도 활짝
젖은 내 마음도 다 말랐어
밤 되니 별이 머리 위로
매일이 똑같은 내가
아름다운 하늘 달님도 반짝
거리며 깜깜한 나에게도
한편의 단막극 주인공
빨리 막을 내렸지만
아마 죽을 때까지
절대 잊을 수 없을걸
찰나의 짧은 순간이
때론 영원함을 이기기도 하니까
거리에는 우리 장면들이
우리가 아닌 배우들이
달콤했던 공기 아름다운 그림
어울리지 않는 튀는 색깔이 되어
한편의 단막극 주인공
빨리 막을 내렸지만
아마 죽을 때까지
절대 잊을 수 없을걸
찰나의 짧은 순간도 때론 때론
이런 기분을 이런 순간을
내게 준 것만으로도 난 너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야
한편의 단막극 주인공
빨리 막을 내렸지만
아마 죽을 때까지
절대 잊을 수 없을걸
찰나의 짧은 순간도
끝나버린 지금이라도
좋은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명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