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겁이 났나 봐요
모난 성격에 다들 떠날까 봐
난 아직도 철들지 못한
어린아이처럼 혼자 울곤 하죠
난 사실 두려운 거겠죠
모든 걸 잃고 그댈 마주할 때
날 바라볼 그 눈빛들을
그릴 때면
나는 무너져 버렸어요
언젠가 내 모든 밑바닥 끝에
마주 보며 떠날 그대기에
난 그저 바라보고 있죠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으니
왜 눈물도 흐르지 않죠
슬픔조차 이젠 안되나요
어느새 그친 내 맘의 비는
다신 올 리 없죠
언젠가 내 모든 밑바닥 끝에
마주 보며 떠날 그대기에
난 그저 바라보고 있죠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