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이 호흡이 꺼질 때
내가 뭘 이뤄냈는지는 모른 채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에 들게해줘
세상 무엇이든 된 채로 떠날래
어른이 되어버렸어
나도 모르는 새
난 아직 모든게 서툰데
별 생각 없었습니다
벌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냥 하고싶은 거 했습니다
간절했지만 매일
그렇진 않았습니다
이 악물고 뭘 한 적이
있긴 한데 없을 수도 있는
그저 그런 보통의 사람일 뿐입니다
웃고 싶을 때 웃었고
슬프면 울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기도 하고 뭐 반반 세모 등
상황에 따라 거뜬히
바뀔 수 있는 사람
그럼에도 눈부신 성공이
하고싶긴 해서 욕심도
가져봤네요 살다보니
그게 뭘 의미했는지
아니 무슨 의미가 있는지
너무 없었던걸까 눈치
근데 그럴 수도 있잖아 그치
맞지않는 꿈 부피
으스러져 like cookie
혹시 am i stupid?
지겨운 이 호흡이 꺼질 때
내가 뭘 이뤄냈는지는 모른 채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에 들게해줘
세상 무엇이든 된 채로 떠날래
어른이 되어버렸어
나도 모르는 새
좀 더 미루고 싶었는데
ㅎ 실패구나
그리도 확신했건만
끝내는 아집이 됐고
한 보 걷곤 이룬 듯 행동한
결과는 매순간 배고파
내가 혐오한 걔네들 같군
끊어버려야만 했었나
그저 원했는데 행복
다 이제 지겹다 늘 하던 얘기
돈 아님 꿈 뭣 모를 패기
가난했던 그 시절의 기억
헌데 난 아닌 얘기
어설픈 흉내로 호소했지
간절함없이 간절했지
없이 안 살았어 유복했지
물흐르듯 잔잔했으니
어쩌면 불행을 동경했을까
이제 잘 못해 분간
여태 잡던 뜬구름과
현실이 뒤엉킨 순간
멀어진 쉴만한 물가
처절해진 내 숨과
공기에 적응 못한
놈에겐 차가운 공간
어린 날의 처음
품은 소원처럼
별 것 아닌걸로도
하루를 가득 채우던
소년이 되고 싶던 바람관 달리
별볼일 없는 그런
어른이 되어버렸어
나도 모르는 새
이대로 노인이 되는걸까
지겨운 이 호흡이 꺼질 때
내가 뭘 이뤄냈는지는 모른 채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에 들게해줘
세상 무엇이든 된 채로 떠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