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거기로 와 너
그때 거기로 와
그때 거기로 와 너
그때 거기로 와
그때 거기로 와 너 그때 거기 몰라
철물점 사거리 지나서
그때 거기로 와
맨날 먹던 거 그걸로 시켜놨어
나 지금 혼자 기다리니까
일찍 좀 와줘
우리가 엄마라고 부르던
주인집 아주머니도
이제는 키가 작아졌어
조금씩 할머니로 변했지만
그 목소리는 정정해
툭하면 지랄 같다던
구수한 욕도 여전해
입대하기 전날 첫 월급을 받던 날
여자친구 소개시키며
우리에게 쏜 날
그때마다 쌓였던 테이블의 기름때
또 벽의 낙서는 숨기고픈 치부책
골목길 지나 그때 거기로 와
뜬금없이 불러도
그냥 그때 거기로 와
예전보다는 반찬의 간이
조금은 짜도
아직도 이곳은 우리 기억의 교차로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
그때 그 자린
너와 내가 아직도 지키네
창문밖에는 그 모습이 아직도 비치네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
그때 그 자린
너와 내가 아직도 지키네
창문밖에는 그 모습이 아직도 비치네
그때 그 날처럼 오늘도 같은 음악
그때 그 형님들은
그리도 빨리 가셨을까
예전보다 요즘에 난 더 위로 받아요
그 아름답던 가사는
다 어디로 갔나요
모였다하면 시작하는 그 레파토리는
수백번 듣고 들어도 즐거운
대반전이 늘 가득해
십년째 지겹지가 않네
그때 그날은
모든게 다 시덥지 않음에
손 때묻은 저 벽에 걸린 글씨체들은
내 눈을 의심케하는
싸고 배부른 메뉴들
여기는 내가 쏜다하며 자존심 세우는
속이 훤하게 보이는
얄미웠던 그 재주들
한바탕 떠들고 시원하게 욕 퍼붓고
하다보니 눈앞에
그때 그날들이 아른거려
갈비보다 더 맛있던 고등어
한저름 뜯으며 우린 추억을 더듬어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
그때 그 자린
너와 내가 아직도 지키네
창문밖에는 그 모습이 아직도 비치네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
그때 그 자린
너와 내가 아직도 지키네
창문밖에는 그 모습이 아직도 비치네
맘껏 웃고 싶을 때
그때 거기로 와
박수치고 싶을 때
그때 거기로 와
그 노래 듣고 싶을 때
그때 거기로 와
친구 동무 얄개들 모두다
그때 거기로 와
맘껏 웃고 싶을 때
그때 거기로 와
박수치고 싶을 때
그때 거기로 와
그 노래 듣고 싶을 때
그때 거기로 와
친구 동무 얄개들 모두다
그때 거기로 와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
그때 그 자린
너와 내가 아직도 지키네
창문밖에는 그 모습이 아직도 비치네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
그때 그 자린
너와 내가 아직도 지키네
창문밖에는 그 모습이 아직도 비치네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
그때 거기로 와요 우리 함께 가요
그때 거기서 우리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