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러하듯
외로운 시간들이
가끔 흐름을 잊게 하지만
적막한 계절도 쓸쓸한
우리 마음도
흘러가는 구름 속에
우리의 시름을 흘러 보내
내 맘에 고향 같은
과거의 기억들에
가끔 가슴을 쓸어 보지만
온전한 것 없는
우리 마음속에 서늘함
지나갔던 겨울에 실어 보내
유난히도 반짝이던
계절의 영상이
마치 처음 보는 그림처럼
내 눈에 선명한지
그래도 후회 할 것 없지
우리의 이 삶을
아름다운 이 세상과
그 만큼 오래도 벗 했으니
누구나 살아가듯
계절이 그러하듯
언제나 그때를 기억 하는 것
꿈 꿀 수 없던 그 시절의
우리의 아픔도
흐르던 이 시간에 흘려보내
흐르던 이 시간에 흘려보내
흐르던 이 시간에 영원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