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익숙한 동네 한 바퀴
매일 같이 함께한 새벽
같은 길을 맴돌아도
함께라는 이유로
다르게 느껴지던 공기
나는 있잖아
그때처럼 한참을 걷고 싶어
너랑 말이야
안 자고 기다릴게
오늘도 새벽까지 하루를 나누자
나 이제는 너여야만 해
잘 알잖아 나 서투른 거
평생 내게 알려줄래
지금처럼 말이야
그렇게 사랑하자 우리
나는 있잖아
그때처럼 한참을 걷고 싶어
너랑 말이야
안 자고 기다릴게
오늘도 새벽까지 하루를 나누자
오래오래 함께 걷다 보면
나 가끔은 느릴지도 몰라
때론 내가 널 기다릴게
우리 그렇게 같이 걷자
나는 있잖아
그때보다 너를 더 많이 많이
사랑하나 봐
너라서 참 고마워
내일도 같이 걷자 모두들 잠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