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이제 그만 날 놓아줘요 알잖아요 나 가진것도 착하지도 않다는걸
왜 바보같이 불안한 미래인 나와 함께 이 세상을 걷고싶나요
그대는 너무 아름다워서 나 그대를 알고 있는것만으로도 내겐 너무나도 큰
행복이였어요 그대여 오늘만은 실컷 눈물을 흘려요 이젠 그대의 눈물을 닦아줄수가
없으니까요 울다가 울다가 지치면 내 품에 기대여 눈을 감아요 오늘밤이 그대의
잠든 모습을 마지막으로 볼수 있으니까요
밉지도 않나요 그대를 사랑한다면 영원히 지켜준다고 약속한 내가
이렇게 그댈 혼자 남겨 두고 떠나는데도 싫지도 않는건가요
나 너무나 사랑하기에 너무나 부족하기에 그대를 떠난다는걸 알고 있겠지만
나를 이해하진 말아요 그대는 나를 미워해야해요 그래야 날 잊을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