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기대로 눈 앞을 보지 않았어
순간의 기쁨에 시간을 흘려보냈고
이래도 되는지 불안을 느낄 때에도
잘못되진 않을 거야 스스로를 위로했어
나에게 세상은 너무나 힘겨운 상대
모두들 어떻게 버티며 살아가는지
매일의 좌절은 늪처럼 날 끌어당기고
스스로에 실망하고 분노하고 체념하고
바라봐 지금 여기를 너의 마음 길을 따라가
시간은 배려가 없어 일어나 움직여
아직 남은 꿈이 있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는 증거
길을 잃고 헤매고 있어도 옆에 내민 그 손을 잡아
혼자는 힘들게만 보여도 내 뒤에서 힘을 주는 그대가
우리가 살아가는 힘은 여기 지금 함께하며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