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가꾸려 초대했어
내 정원의 꽃이 되어줄래?
말해보지 못한 마음
말해보니 안할걸 그랬나봐
한 송이 물을 주고
두 송이 햇살 한 움큼 뿌려주니
세 송이 째 벽이 쳐진다
나는 너를 꽃으로 맞이 했었고
너는 나를 가볍게 꺾어 버렸었지
하루 하루 햇살을 쏟아 보았지만
너를 피우기엔 조금 모자랐어
너의 꿈에 나의 정원을 보냈어
너는 나를 가볍게 꺾어 버렸었지
하루 하루 햇살을 쏟아 보았지만
너를 피우기엔 조금 모자랐어
자 시작해 숨막힌다
눈 맞추니 찻잔이 울렁
말해보지 못한 마음
말해보니 안할걸 그랬나봐
한 모금 고백하고
두 모금 이리저리 둘러대다가
세 모금 째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