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보는 시선 끝을 봐
남은 건 허물 뿐이야
기대조차 없었던 이 곳 어딘가
내 존잰 있을까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어도
항상 넌 여기까지야
죽을듯한 얼굴을 감싸 쥐면서
날 쫓아 오잖아
(Don't chase me 날 제발 놓아줘)
(Don't chase me 날 제발 놓아줘)
아직까지 많은 나를 보여줘야 해
나 하나조차
감당하지 못하는데
이상할 정도로 쫓기게 된
이유가 너라면 나는 왜
Don't chase me
날 제발 놓아줘
끊임없이 조여 오는 네 모습이 내겐
깨지 못 할 듯한 꿈을 꾸는 듯 해
아주 멀리서 나를 보던 너는 어디에
보잘것 없이 초라한 넌 도대체 왜 내게
너와 같은 기분을 떠미는건지
우린 처음부터 다른 세상 속이었는데
어쩔 수 없어 우리는
서로의 세상 그 안에 살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