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Feat. 넋업샨, 격)
MarginChoi, HD BL4CK
앨범 : Dark Adaptation
작사 : NUCK (넋업샨), 격
작곡 : MarginChoi, HD BL4CK
편곡 : MarginChoi, HD BL4CK
“얼음이 적당히 들떠있는 유리잔에?
빛이 투과된 연한 와인색 커피가?
여러 말들에 섞여 내 목젖을 적시자?
팬을 내려놓고 내 목적을 버린다”라는
말이 목에 걸려서 울컥해
너울진 얼굴엔 비장함은 온 데 간 데
미끄러 불안하기만 한 겨울 바닥
미간 찡그려 그래봤자 뭣도 없어
잡소리들 시끄러 왜 나는 나뿐인가?
서로들 속고 속이는데
왜 나까지도 날 수 있다 날 속이는가
make-up game 내 가면이 흘러내릴 때 필요해
this ‘해독제 REMEDY RAP’ 다 헛소리에 쓰레기래?
이런 주변인 말 언제까지 들어?
선 넘어선 놈들의 감언이설로 권력에 대롱 매달려
슥 내 등을 찌르는데도 내 동료라고 지껄여?
그러면서 눈물이 흘러?
넋이 나간 여긴 껍데기뿐인 것이 다라
수없이 사랑을 외쳐도 별수없이 살아
역시 나란 인간도 술담배 없인 살아갈 수 없는 몸,
아무리 격이 달라 라 올려치기 당해도 다른것은 격이 다라
많은 풍파 속에서 순탄을 바라 여느
인간처럼 저주하지 내 자신이 가진 피와 뼈를
결을 다르게
원해 비단결을
지난 설움 같은것들을 삶은 버릇처럼
녹여내 한 많은 한국인들 다 그렇듯
참을인은 마음에, 공책에 빽빽한 바를 정들 허나
발전이 아닌 발정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우리 서울살이, 마치 사하라 사막
모래에서 진주 찾아
걸어야지 돼지 목에 진주
묵인할 인간의 존재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