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깔린 저 잿빛거리
네온사인이 출렁이는 도시
깨끗한 공기와 쾌쾌한 먼지
자동차 엔진도 멈춘 숨소리
뒤죽박죽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이 악연의 고리
서울시 여긴 범죄의 성지
어김없이 빠진 법의 안전장치
만취한 취객들과 호사스런 사치
가치관을 잃어가는 영혼들은 마치
무언가에 흘린듯이 어둠 속에 숨지
난 오늘도 유령처럼
이 밤 위로 착지
수수께끼 숨은 그림찾기
죄와 벌을 묻는 내가
나의 죄는 방치
답이 없는 질문
양심의 비대칭
사랑이라 믿어왔던 이별과도 같지
난 아마 고통과 죽음을
숭배해온 악마
나는 아파
분노와 증오가 아직
내 가슴 속에 남아
나는 알아
이들의 게임은 절대로 멈추지 않아
눈을 감아
이 도시의 난항을
어둠 속에 가두고파
Danger
Here comes danger
You're my danger
Falling in the danger
Danger
Here comes danger
You're my danger
Falling in the danger
내 안에 또 다른 나의
내가 꿈틀대
난 나도 모르게
길 잃은 애가 되곤 해
그는 날 재우고
쓸쓸히 길을 나서네
그가 나인지 내가 나인지
나 자신도 모른 채
헤드라잇 강물 위로 누은 건물
저 핏빛 노을이 쏟아내는 눈물
도시를 물들이는 어둠의 끈을
잘라내고픈 이 간절한 꿈은
할퀴고 간 네 심장을 도굴
이 마음은 또 다른
내 마음의 거울
동전의 양면같은 인간의 얼굴
균형을 잃어버린 양심의 저울
난 아마 고통과 죽음을
숭배해온 악마
나는 아파
분노와 증오가 아직
내 가슴 속에 남아
나는 알아
이들의 게임은 절대로 멈추지 않아
눈을 감아
이 도시의 난항을
어둠 속에 가두고파
Danger
Here comes danger
You're my danger
Falling in the danger
Danger
Here comes danger
You're my danger
Falling in the danger
Danger
Here comes danger
You're my danger
Falling in the danger
Danger
Here comes danger
You're my danger
Falling in the da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