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 때만 생각해 책과 멀어 택한 적성
자부심 열정 겁 불안 티 안 난 엄마 걱정
빠른 걸음으로 가로등의 사이가 멀어
어둠 속 지친 발에 자꾸 뭐가 걸려
그건 옛 선배 옆엔 후배 내 친구 얼굴 봄 알던 애
결국 도착지 설국 꼬리 칸 몇 개
우린 흔한 껍데기 놔뒹구네 몸 바치고
쓰레기 지우개 한때는 쓸모 있음에
난 감사하다가 저주 퍼붓지 우린 설움이
커 무지 별 무리를 보면 아름다워서 울지
난파선 부서진 조각들 너에겐 별 의미
걍 떨구지 거품이 생기고 조용히 어둠이
거뜬히 잘 왔어 이건 운임
아무튼 엄마 생각함 울지
가여운 사람은 많아 굳이
많아졌어 침묵하는 친구들이
난 며칠 뒤 없을지도 삶은 전부 겨루기
여기저기 또 어디로 I'm back in the studio
집 밖은 많은 추위 run away or fucking do it
어릴 적 부모님이 혼을 냈던 것의 의미
다 알아 모른 척하지만 내 걱정이 가득해
사라지기 전에 맘 편하게 쉬게 바꿀게
인생에선 피해도 어딜 가든 붙지 싸움에
도망칠 수 없으니 멈추고 물어 가슴에
"지금 뭐 해"부터 시작 대화는 공회전
입에서 너는 돌 뱉어 쌓여서 벽 생긴지도 오래전
카톡에선 친구 참 많아 생일을 또 챙겨
바로 폰 내던지고 노래 불러 방 안쪽에서
텅 빈말 던져 놓음 꽉 찬
의미를 채워 넣어 주던 때와는 달라 바빠
그래 입술에 흘러나와도 다물어 막아
가만히 풍경 쳐다봐 말없이 서서 창가
성사가 될 수가 없는 이 거래에도 계속해서 악수를 권해
등대는 한없이 기다려 원래 좀 오래 걸리는 거래 잘 보래
밤에도 보이는 무지개 혹은 오아시스 황홀한 분위기에
추위가 느껴질 때 생기는 뜨거운 계획 난 우직해
뱉을 때는 기분 죽이네 포효 소리 혼자 숨기네
성공 아 ㅅㅂ 이건 꿈이네 오타쿠 현실을 무시해
한 마디에도 엉겨 붙어 겐세이 많지
걍 없어져 후에 나타남 놀라 본 듯 착시
난 며칠 뒤 없을지도 삶은 전부 겨루기
여기저기 또 어디로 I'm back in the studio
집 밖은 많은 추위 run away or fucking do it
어릴 적 부모님이 혼을 냈던 것의 의미
다 알아 모른 척하지만 내 걱정이 가득해
사라지기 전에 맘 편하게 쉬게 바꿀게
인생에선 피해도 어딜 가든 붙지 싸움에
도망칠 수 없으니 멈추고 물어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