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이 맴도는 빗방울 뒤로
쏟아질 듯 번지는 긴 밤의 그림자
고요히 잠든 작은 별들도 하나 둘 깨어
아득한 내일의 소원을 빌어
새하얗게 물든 빛으로
이미 아스라이 스며든 기적
언젠가는 바래질 소원이라도
손을 뻗고 싶어 닿기를 바라
너에게로 까만 밤 모두가 잠이 든 사이
너에게로 눈부신 내 꿈을 주고만 싶어
너에게로 새벽을 날아서 갈 수 있다면
너에게로 달려갈거야
찬란하게 일렁인 달빛 조각들
내 귓가에 울리는 간절한 목소리
어디선가 들린 것 같아
이미 분명하게 차오른 기적
바람처럼 스쳐갈 순간이라도
손을 잡고 싶어 닿기를 바라
너에게로 까만 밤 모두가 잠이 든 사이
너에게로 눈부신 내 꿈을 주고만 싶어
너에게로 새벽을 날아서 갈 수 있다면
너에게로 달려갈거야 Ah
먼 길을 돌아 긴 헤매임 끝에
멈춰버린 시간을 돌려
선명한 숨을 내쉴 거야
끝내 우린 서로 만나
너에게로 까만 밤 모두가 잠이 든 사이
너에게로 눈부신 내 꿈을 주고만 싶어
너에게로 이 밤이 닿으면 나를 불러줘
유일한 내 소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