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오늘만은 기억하고 있겠지
벌써 만나지도 일년이 됐어
우리 그때보다 변한 것이 있다면
좀 더 커져버린 사랑일꺼야
겨울내내 너를 생각하며 만들던
빨간 스웨터도 입혀줄꺼야
항상 포근했던 니 마음과 어울려
날 생각하면 정말 좋겠어
거리에 함께 나온 연인들 밤새 들려오는 노래소리들
모두가 우리둘의 만남을 축복하는 예쁜 선물들 같아
저기 하얀눈이 내려 저 하늘 모두 내려
우리 서로 낳은 마음위로 사랑이 내려
살짝 니 가슴에 기대안겨 먼저 말을할까
나를 느끼는 너의 모든 걸 사랑해
우리 처음만난 일년전의 오늘도
지금처럼 하얀눈이 내렸지
추워 콧끝까지 빨개진 날 보면서
널 놀려대며 웃고 있었어
가만히 빛을 내는 촛불에 지금 내 마음을 비춰보일까
이렇게 너와함께 있는 니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저기 하얀눈이 내려 저 하늘 모두 내려
우리 서로 낳은 마음위로 사랑이 내려
살짝 니 가슴에 기대안겨 먼저 말을할까
나를 느끼는 너의 모든 걸 사랑해
지금 니 바램이 들려 저하늘까지 들려
나도 오늘밤엔 같은 소원 빌게 될꺼야
많은 시간들이 흘러가도 우리들의 사랑
지금처럼만 간직해주길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