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서 저녁에 잠이 들면서
TV를 보면서 만원버스를 타면서
옷을 고르면서 난 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습관처럼 너를 못 잊어
uh 담배는 생각보다 많이 줄였는데
이상해 요즘 들어 술을 많이 마셔
식성이 다르다고 투정 부렸었지
근데 그렇게 싫어했던 매운것도 먹어
예전에 달고 살던 욕도 많이안해
밤새워 매달리던 게임 그만뒀어
웃기지 주말에는 일찍 일어나서
가기 싫던 산책길을 혼자서도 걸어
맛은 잘 모르지만 진한 커피를 마셔
너무나 싫어해서 고갤 저었는데
이상해 요즘들어 드라마도 보고
내용도 모르면서 가끔 울고 그래
자기관리 못한다고 많이 뭐랬잖아
그래서 멋부리고 너를 찾았는데
그런데 돌아보니 니가 없더라구
그렇게 사랑했던 니가 없더라구
아침에 눈을 뜨면서 저녁에 잠이 들면서
TV를 보면서 만원버스를 타면서
옷을 고르면서 난 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습관처럼 너를 못잊어
uh 요즘은 뭐하나 고르기 너무 힘들어
이제는 옷 하나도 내 손으로 못 사
니가 골라주는 옷이 내게 잘맞는데
뭔지 몰라 그냥 빈 손으로 왔어
너랑 자주가던 카페에서
오늘따라 종업원이 나를 못 알아봐
우리 함께라면 알아봤을텐데
정말이지 오늘 커피맛은 별로였어
우연히 생각났어 니가 적어놨던
조그만 쪽지들을 다시 읽어봤어
마지막에 항상 사랑한단 말들
영원히 함께하자 적혀있던 글들
안아주고 싶은 맘에 너를 찾았는데
너무나 보고싶어 너를 찾았는데
이제는 돌아봐도 니가 없더라구
그렇게 사랑했던 너는 없더라구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사랑이란게 결국 이런거니
너 없이는 나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단 걸
그 누구보다 넌 잘 알잖아 음
도대체 어딜간거야 어디서 뭘하는거야
아닌걸 알면서 안된다는 걸 알면서
니가 보고 싶어도 난 아무것도 아무말도 못하고
습관처럼 너를 기다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저녁에 잠이 들면서
TV를 보면서 만원버스를 타면서
옷을 고르면서 난 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습관처럼 너를 못잊어
습관처럼 너를 못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