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이 없었던 지나온 날들이
이젠 모두 부질없고 남은 건 아무 것도 없어
이젠 널 쏠 수 밖에 쓰러뜨릴 수 밖에
그럴 수 밖에 없는 나를 이 상황을 잘 봐두길 바래
어쩔 수 없어
널 쏠 수 밖에
널 쏠 수 밖에
정의의 이름으로 모두란 이름으로
따라만 갔던 절벽 위엔 뛰어내려야만 사람들이
시간이 다됐어 도태 될 낙오자들
수색대들의 한 손 엔 총이 다른 한 손엔 긴 칼이
이젠 모두가
도망쳐야만해
뛰어내릴 수 밖에
떨어질 수 밖에
이젠 모두가 널 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