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긴 밤을
재워주는
네가 고마워서
더욱더 잘해줬어
내게 과분해서
하지만 욕심이 커져
널 밀어내고 시간을 다시
돌릴 순 없어
너무나도 들어와
생각하지 매 순간을 널
내 빈틈을 아무렇지 않게
파고들어 너는, 돼버려 바보가
맞춰보는 발걸음
남겨보는 손자국
커져가는 마음은
나를 더 서툴게 만들어
사랑한단 말만큼
잔인한 건 없을 거야
피가 나도 몰라 baby
전부 잠깐일지 모르지
Woo woo woo woo
그래도
널 밀어내고 시간을 다시
돌릴 순 없어
너무나도 들어와
생각하지 매 순간을 널
작은 시간이 뭉쳐서
다 큰 구멍을 채웠지
밤이 깊어도 no problem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 건데도
사랑은 불 보듯 뻔해
어쩌면 다들 맘에
멍을 가시 돋친 꽃으로 간신히 지켜내
5년간 곪은 흉터 그런 상처마저
틈이 생겨 결국 장미꽃으로 다시 지키네
내가 서운해도 내가 어린 탓인 걸
내가 무서운 건, 나도 변한다는 것
남한테서 잘못 찾는다는 건 어렵잖아
22년을 이렇게 살아서 정말 괜찮아
그래서 작다면 아주 작은
틈 비집고 들어온 너에게만은
남겨주고파 행복한 기억만
충분할 때쯤 가도 돼 걱정 마.
넌 날
지워내고 시간을 다시
돌릴 수 있어
좋은 추억과 기억만 가져 가면 좋겠어
널 밀어내고 시간을 다시
돌릴 순 없어.
너무나도 들어와
생각하지 매 순간을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