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다는 게 널 잊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를 거야
알면서도 모른 체 보고도 또 못 본체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데
사랑하는 게 널 사랑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를 거야
미워할 수도 없고 떠나갈 수도 없는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니까
차가운 너의 말들과 무뎌진 너의 눈길이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내게 해
내가 뭘 잘 못 했는지 내가 왜 싫어졌는지
묻고 싶지만 너무 두려워
가끔씩 너와 헤어지는 꿈을 꿔
꿈에서 조차 너를 붙잡고 있어
제발 가지 말라고 곁에 있어 달라고
하루라도 단 하루라도
웃는 모습 안에 차가움은 여전히 슬퍼
힘들어 조금씩 얼어 버릴 것 같아
결국 우리는 안 된다고 넌 말이라도 좀 하지
그래야 울기라도 하지만
모두 이해해줄게
모른척 참아주면돼
기다릴 거야
니맘 돌아올 날을
날 밀어 내지는 말아
가끔 널 보여주면 돼
너 없는 나는 의미가 없어
난 늘 믿고 있었어
사랑을 하게 된다면
매일 매일이 꿈만 같을 거라고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혼자서 아파하는 게 한숨 뿐인게 사랑인걸까
사랑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를 거야
알면서도 모른 체 보고도 또 못 본체
너만 아는 바보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