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일렁이는 새벽 공기에
너와 듣던 노래가 물들어 와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둥글게 네 이름을 모아
나지막이 후, 불어본다
나는 선율을 따라 음-
너는 가사를 따라 음-
함께 붙잡아 둔 순간
주고 받은 진심의 온기
둥근 호흡에 실려 와
켜켜이 포개어져 머무는 마음
너는 그렇게 한 뼘 볕이 되어
내 깊은 그림자를 덜어내고
너는 그렇게 새로운 풍경이 되어
나의 매일에 색채를 입힌다
나는 선율을 따라 음-
너는 가사를 따라 음-
함께 붙잡아 둔 순간
주고 받은 진심의 온기
둥근 호흡에 실려 와
함께 붙잡아 둔 순간
주고 받은 진심의 온기
둥근 호흡에 실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