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이라고 내가 미안하다 말해도
이젠 그대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질 않죠
하지만 생각해요 같은 하늘 아래
손잡은 한 사람은 그대뿐이었다는 걸
이해한다고 말 할 순 없어요
그대 어쩌면 편한 웃음 지을지 모르죠
나는 그댈 향한 한결같은 맘 변한 건 없죠
우리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기억 속에서
지워진대도 같은 맘으로 사랑하길 바래
우리 영원토록 기억 할 순 없겠지만은
첨 만난 설레임만은 간직 해주길 바래요
지금처럼 막연한 기다림도
느낄 수 없는 내일에
그댈 그리워한다는 것조차 힘이 든가요
하지만 기억해요
한번의 꿈으로 바래기엔
우리사랑 거짓이 아니었음을
이해한다고 말 할 순 없어요
언제나 같던 기억과 습관처럼 묻어진
그대 모든 것을 바꾸기엔 나 지쳐가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