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대 보고싶어 문득 떠올려보면
흐린 날씨속의 하늘처럼 보이지가 않아요
영원할거라던 내믿음도 세월의 무게앞엔
잃고싶지 않은 기억들을 빼앗기고마네요
바쁜생활속에 밀려버린 우리들의 얘기도
결국 소리없이 사라졌네요
바보같던 그 시절엔 마냥 즐거웠었죠
사랑이라는건 신비로운 여행같은 설레임
그 안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듯 깨끗했었고
그대라는 세상속에 길들여져 가고있었죠
허나 모든것은 잊혀지고 남은것이 없네요
기억상실속에 빠져드네요
내 어둠을 밝혀주던 그대여
눈물속에 가득 담아 보내요
그대는 더이상 빛이될수없어요
내 어둠의 주인이 된거죠
그대 머물고간 내빈자리엔
짙은 한숨들로 채워져가고
조금씩 천천히 무너지고있네요
메워지는 그대의 빈자리
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