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처럼 나를 망가뜨려 놓은채 나를 스
쳐갔던 지독했던 사랑을 살아있는 동안 절대
안볼거라고 철석같이 믿어 왔었어.
나 그녈 보았어 너무 어처구니 없게도
그 순진하고 둘도없는 내친구에게 애인되어
나타난 내 지독했던 사랑이
너! 혹시 지금 내게 복수를
이 사실 내친구가 알게된다면
아마도 넋을 잃고 기절할꺼야
어쩌다가 이렇게 이상하게 꼬인거야
아주 잘못 꼬인거야) 당연히 내 친구의
애인이니까 자꾸만
마주치게 되었던 거야 모르는 척도 아는
척도 할수 없잖아 무지 깝깝하겠다
너무 얄미워 보란 듯이
다정한척 애교를 가끔 스치는 그녀
눈빛속엔 뭔가 속셈이 아무것도 모르는
내친구 마냥 행복하게
웃고 있지만 나는 알아 그녀
내게 원하는걸 나는 이미 겪어 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