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잃으면 난
누가 불러줄까요
그대가 떠나면 난
남은 것 하나 없네요
수척해진 달빛이
머리 위를 비추면
내내 눌러왔던
가슴속 그 이름 떠올라
already know
이제 나는 없어
그대 없인 내 삶도 없어
already know
돌이킬 수 없어
그래도 나 잊을 순 없어
꿈에라도
되돌아갈 수 있다면
나눠진 추억 다시 붙일 수 있다면
나 반의 반의 확률이라도
난 내 모든 걸 걸 수 있다고 봐
가지 말란 말 수없이 외쳐봐도
널 잃어버린 그 마지막
끝나지 않은 날
그날에 니가 오길 빌어
그대가 날 부르면
어디든 달려갈 텐데
영원 같던 순간이
짧게만 느껴질 텐데
희미해진 별빛이
아침에 녹아들 때면
밤새 눌러왔던 그리움
한 번에 차올라
already know
이제 나는 없어
그대 없인 내 삶도 없어
already know
돌이킬 수 없어
그래도 나 잊을 순 없어
꿈에라도
어디에 있니
내 목소리가 들리니
목이 쉬게 너를 부르면
혹시나 돌아올까
그대가 날 부르면
어디든 달려갈 텐데
영원 같던 지금이
짧게만 느껴질 텐데
already know
이제 나는 없어
그대 없인 내 삶도 없어
already know
돌이킬 수 없어
그래도 나 잊을 순 없어
꿈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