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좋아하는 옷 입고
너를 만날 때는
안 뿌리던 향수까지 뿌리고
혹시나 힘이 들까
널 데리러 가는 길에
꽃집에 들러 장미꽃 한 다발
몰래 이벤트도 준비하고
너를 기다려
갑자기 세상 진지한 얼굴로
오늘 어떠냐 물어
아니 이렇게 예쁜데 왜 이럴까
꼭 껴안고 말할게 참 예쁘다고
금방 또 기분 좋아져
콧노래 부르는 널 좋아해
니가 좋아하는 맛집을
미리 알아보고
좋아하는 창가 자리 예약해
혹시나 맘에 안 들면
두 번째 계획도 있어
너는 내게 물어 여잘 잘 안다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
여잔 너뿐이야
그러면 세상 행복한 얼굴로
하트를 날리는 너
카페에 들러 커피와 디저트
종류별로 주문하니
정말 좋아 죽는 너
갑자기 세상 진지한 얼굴로
요즘 살찐 것 같대
아니 이렇게 예쁜데 왜 이럴까
꼭 껴안고 말할게 사랑한다고
금방 또 기분 좋아져
콧노래 부르는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