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세상에서 꿈을 꾸었어
나도 밝은 곳에 가고 싶다고
나를 좀먹던 차가운 냉소와
똬리를 튼 두려움과는 인사를 했어
참 길었다 그 짙은 어둠은
자그마한 빛으로 버텨온 거야
난 잠시만 꿈을 꿀 거야
너의 마음속 깊이 들어가
오래 머물 수 있다면
나 부서진대도 다시 빛날 거야
-연주 중-
아픈 밤들만큼 간절해졌던
꿈의 조각들을 찾아 나섰지
멀리 있는 줄만 알았었는데
돌고 돌아 내 안에서 찾을 수 있었지
다 버렸다 두려운 마음들
쉬지 않고 이젠 너에게로 갈게
난 잠시만 꿈을 꿀 거야
너의 마음속 깊이 들어가
오래 머물 수 있다면
나 부서진대도 다시 빛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