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음의 날은 대나무처럼 살고 싶었지
휘지 않고 바르게 푸르게 살리라 했지
내 젊음의 날은 바위처럼 살고 싶었지
거친 풍파 몰아쳐도 변치 않고 살리라 했지
나 그렇게 살았던가 후회는 없는가
크고 넓은 가슴의 삶이었던가
내 젊음의 날은 독수리처럼 살고 싶었지
높은 하늘 높은 이상 펼치며 살리라 했지
나 그렇게 살았던가 후회는 없는가
크고 넓은 가슴의 삶이었던가
내 젊음의 날은 소나기처럼 살고 싶었지
메마른 이 세상을 적시며 살리라 했지
휘지 않고 바르게 푸르게 살리라 했지
높은 하늘 높은 이상 펼치며 살리라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