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IN PEACE
날 떠난 사람들
날 떠난 사랑들
날 떠난 우정들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
내게 순식간에 따뜻함으로 다가와 버린 너
싫진 않았어 나도 놀랐어 내 심장 아직 식진 않았어
부드럽게 안고 싶었어 누구보다 따뜻하게
난 엠케이 누구보다 부드럽지
넌 미시즈 엠케이
누구보다 행복했지
하지만 그 행복은 얼마가지 않고
모든 것은 끝나고 말았지
좋은 이야기만 할 게 이미 내 머릿속
내 마음속 아니 내 몸속 구석구석이 기억하는 건
너와 나의 행복했던 세포들의 반응만이 남아있어
언제든지 내 생각해 너 기분 좋아지게
언제든지 우리였던 것 생각해 너 미소짓 게
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아쉬운 게 있다면
지금은 그러지 못하다는 것
날 떠난 사람들
날 떠난 사랑들
날 떠난 우정들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
아니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행복한 것만
기억할 수 있잖아 이미 세상을 떠난
천사들의 좋은 모습만
기억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 마치
성재형님의 말하자면 이제 볼 수 없지만 더 소중하고
생각하고 미소 지을 수 있잖아 그렇지 않아
REST IN PEACE
마치 미별이형과의 PBC 무대
마치 계화와의 데뷔무대
마치 은정이 누나와의 생일파티
마치 상우형과의 CLUBBING
마치 홍대 STREET을 휘잡았던
인재와의 RIDING
이미 세상을 떠난 천사들의 좋은 모습만을
기억할 수 있는 것처럼
날 떠난 사람들
날 떠난 사랑들
날 떠난 우정들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