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처럼 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진다면
한 번만이라도 다시 그댈 볼 수 있다면
이생에 한은 풀어지리오
눈을 뜨면 밀려드는 기억이
눈 감으면 떠오르는 추억이
길 잃어버린 아픈 내 가슴을 달랠 길 없어
천리만리 찾아 떠나려하오
구름이라면 닿을 수 있을까요
바람이라면 만날 수 있을까요
동쪽 하늘에 그믐달처럼 그대를 다시 볼 수 없나요
천리향처럼 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진다면
한 번만이라도 다시 그댈 볼 수 있다면
이생에 한은 풀어지리오
섬섬옥수 고운 그대 손길이
아늑하게 바라보던 그대 눈길이
짧기만 하던 향기 그때 기억을 회상하면서
달무리에 손 모아 기도하오
구름이라면 닿을 수 있을까요
바람이라면 만날 수 있을까요
동쪽 하늘에 그믐달처럼 그대를 다시 볼 수 없나요
천리향처럼 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진다면
한 번만이라도 다시 그댈 볼 수 있다면
이생에 한은 풀어지리오
이생에 한은 풀어지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