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고갤 들어
여기 나를 봐요
벌써 커피만 세 잔째
내 가슴이 너무 쿵쾅대
친절한 그대 미소에
넋을 놓고 있어
어쩜 그리 이쁘니?
길쭉 매끈 다리도
아찔 가는 손목도
하늘 무서운줄
모르는 속눈썹
평균보다는 조금은 많이
작은 너의 키도
내겐 너무 귀여워
Ah~ 눈이 부신
Oh~ 아름다운
나의 여신 그대여
내겐 너무 과분한
내겐 너무 달콤한 너
벌써 리필만 두 번째
매일 같은 자리 앉아서
꼭 넋이 나간 눈으로
나를 보고 있어
왜 나 자꾸 설레니
잘생기진 않아도
키가 크진 않아도
왠지 나만 평생
사랑할 순정파
내게 고백할 거란 기대를
자꾸 하게 되죠
어서 말 걸어줘요
Ah~눈이 부신
Oh~ 아름다운
나의 여신 그대여
멋지지는 않아도
나도 꽤 괜찮은 걸요
같이 밥도 먹구요
같이 산책 하구요
헤어지기 전엔
달콤한 입맞춤
꿈꿔왔던 사랑을
이뤄줄 사람 여기 있죠
나랑 만나볼래요
길쭉 매끈 다리도
아찔 가는 손목도
하늘 무서운줄
모르는 속눈썹
평균보다는 조금은 많이
작은 너의 키도
내겐 너무 귀여워
살짝 고갤 들어
여기 나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