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눈 녹아 흘러내리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친구들 말소리 처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겨울잠 자던 날 깨워
내 집 앞에서 문득 느꼈어
때로는 추웠지
때로는 울었지만
난 기다렸어
기다림의 끝에 결국엔
아픔이 지나가 버린다는 걸
믿었으니까 잘들어봐
어둠의 끝엔 빛이 있듯이
새벽끝의 냄새 맡을 때
그분의 친구들과 인사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눈 녹아 흘러내리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친구들 말소리 처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겨울잠 자던 날 깨워
내 집 앞에서 문득 느꼈어
참 희미했었지
내 마음의 불꽃이
너무 작았었어
작았었지만 하지만 해냈지
바위를 뚫듯이 내겐
생명이 움터
하늘 아래 멈춰 선 건 없듯이
새벽끝의 색채 바뀔때
아침의 천사들과 함께
하룰 시작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눈 녹아 흘러내리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친구들 말소리 처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겨울잠 자던 날 깨워
내 집 앞에서 문득 신기한 일이
집 앞을 걸어나왔을 때
밤새 날 기다린 아반떼
열쇠를 조금 돌렸을 때
먼저 말 걸었지 나한테
지난 밤에 봄이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손에 꽃다발을 들고서
이런 노래를 불러줬어
봄 봄 봄 봄 봄 봄 봄
너의 눈물을 말려주고
네게 선물을 주러왔어
봄 봄 봄 봄 봄 봄 봄
네가 웃을 때 행복해
네가 행복할 때 웃게 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눈 녹아 흘러내리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친구들 말소리 처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겨울잠 자던 날 깨워
내 집 앞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