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울어도 내 눈물을 볼 수 없는지
세상은 항상 내게만 짙은 어둠인지
왜 아무도 곁에 있어 주지 않는지
얼마나 아파해야만 웃을 수 있는지
혼자 걷지 못하는 서툰 몸짓
견딜 수 없는 이 깊은 외로움
내 삶은 어둠뿐인데 왜 나를 만드셨는지
꿈도 그 어떤 소망도 보이지 않는데
고인 너의 눈물에 손을 넣고
내 눈물 섞어 너를 그렸노라
내 너를 사랑하노라
잠시 가려진 세상도 눈물 마르면 보게 될
널 위한 내 그림
내 눈물이 때론 아픈 노래가 되어
내 모습 부끄러운 날 들리게 하소서
내 노래가 때론 아픈 눈물이 되어
당신의 귓가에 잔잔히 흐르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