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 아차 언제였지
기억조차 없게 흘러가 버린 시간
여자와 팔짱 껴 본 것도
호랑이 담배 피던 그 시절의 기억
아차 기억도 안나
나 혼자 팔 감아 팔짱끼네
혼자 지낸 것도 습관이야
만날 수가 없어 방법도 까먹었어
(지연) 아차 언제였지
기억조차 없게 흘러가 버린 시간
남자와 입술 맞닿아 본 건
호랑이 담배 피던 그 시절의 기억
아차 기억도 안나
입술에 거미줄 쳐 졌겠네
혼자 지낸 것도 습관이야
만날 수가 없어 방법도 까먹었어
(함께) 돌이켜봐
내 지난 날 괜찮아 위안하며
언젠간 좋은 사람 나타날꺼야
아차 내 나이 서른(서른하나)
기횐 다 걷어차고 나이만 먹어가네
하지만 자신없어(자신없어)
그 누가 나를 좋아해 줄까
(지연) 아차 두려워 무서워 조급해져
"이러다 혼자살면 어떻하지"
혹시 설마 언제까지나 이렇게 혼자
지내야 하는 걸까
아냐 좋은 사람 나타날거야
조급해 하면 안되
차분히 기다려야해
지금 내 일에 충실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