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런 부슬비 눈을 뜬 아침
그 누구도 이해 하기
힘들었던 거짓말
한마디에 한달음 달려오던 발걸음
때론 아니 자주 기댈 수 있었다고
오늘같이 시린 어깨 기대고 싶은 밤
모두들 나처럼 잠 못 이루지 않을까
불어버린 빚만큼 고마웠던 마음만
짊어지게 하고 왜 그리 먼 곳으로
가는 길 외롭지 않도록
언제나 마음속에
꿈속에서라도 좋으니
그 동네는 어떤지
당신이 말하던 우주는 나도 지켜볼게
비 오는 날 예거밤, 그리울 거요
비 오는 날 예거밤, 그리울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