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고 달이 비추네
그런데 어디로 가나 저 달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디로 가나 저 달은, 어디로 가나, 어디로
끝 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고 달이 비추네
내 꿈은 사라지고 꿈은 사라지고 꿈은 사라지고
둥근 달까지도 구름 따라 지고 꿈은 사라지고 (사라지고)
천사로 꽁꽁 묶인 채로 뒤 돌아보고 돌아보고 돌아보고
떠나온 저 머나먼 곳 돌아보고 또 한번 더 (돌아보고)
돌아보면 다시 올까 눈물만 나누나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다시 달, 다시 꽃, 다시 달, 다시 꽃, 다시 태양
아아야 여기는 드디어 태양의 거리
이 맘 떠나가는 가슴에 희망초 핀다 꽃구름이
새 희망을 부르니 내일만은 푸르리 내 빛나는 꿈을 이뤄줄
태양의 거리에는 희망이 솟네 (끝 없는 대지 위에)
맑은 메아리 소리 내는 이만이 서 있네 (끝 없는 대지 위에)
끝 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