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아픈데
이별이란 구두 선물해 놓고 왜 자꾸 떠미니
꼭 니가 걷는 길 반대로 가라고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날 때면
맘이 어김 없이 저려오잖아
난 아플거야 참 아플거야
난 멀어지는 만큼 더 아플거야
괜찮아지면 너를 잊어가면
그걸 더 못견딜 바보야...나는
너무나 못나고 보잘것 없지만
오랫동안 신어 낡아졌지만
너에게 꼭 맞게 길들였잖아
난 아플거야 참 아플거야
난 멀어지는 만큼 더 아플거야
괜찮아지면 너를 잊어가면
그걸 더 못견딜 바보가...나잖아
추억은 혼자서 자라나봐
가슴을 뚫고 나올듯해
내 눈물이 내 한숨이
너만 남기고 다 지울 건가봐 너만...
사랑하니깐 사랑하니깐
널 너무 사랑해서 아픈 거니까
쓰린 상처가 굳은 살이 되면
무엇도 못 느낄 테니까 괜찮아
그때까지만 아파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