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저녁녘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그대들의 얼굴 볼 때면
자꾸만 눈물이 날것만 같아
잠시 눈을 감고
텅 빈 거리에 그대와 나의
숨소리만 느껴질 때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안고 눈을 감아
쉽게들 얘기하고 비난하지만
여기서 난 꿈을 꿔
불어오는 바람
눈시울 적시며 환한 웃음으로
괜찮아질 거야
조금만 더 버텨내면
웃는 얼굴 볼 수 있겠지
그렇게 참고 견뎌보지만
눈물이 흐르는 걸
희미한 거리에
그대 숨결 들려
나를 보는 그대가 보여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안고 눈을 감아
주저앉고 싶은 맘 어쩌나
되돌릴 수도 없어
희망이 있다고 말 해줘
그냥 버틸 수 있게
쉽게들 얘기하고 비난하지만
여기서 난 꿈을 꿔
불어오는 바람 눈시울 적시며
환한 웃음으로
불어오는 바람 눈시울 적시며
환한 웃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