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장 아장 걸음마 걷던
어린 네가 벌써 이렇게 컸으니
세월 참 빠르구나 빠르기도 하구나
[딸]
고마워요 고마워요
엄마 감사해요 감사해요 엄마
어떤 말로 이 마음을 전할까요
어떤 말로 딸의 마음 전할까요
[엄마]
쫄래 쫄래 따라오며 울던 네가
벌써 시집 갈때 됐네
아까워서 어쩔까 어이 보낼까
[딸]
시집 안가요 엄마 절대 안가요 엄마
엄마 하고 오손 도손 살 꺼예요
엄마 하고 천년 만년 살 꺼예요
[딸]
비실 비실 우리 엄마 아프지 마세요
우리 엄마가 아프면
이딸도 아파요 마음이 아파요
[엄마]
오냐 오냐 그래 그래
그렇지 그렇구 말구 아프지 않고
한 평생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엄마]
금을 주면 너를 살까 은을 주면
너를 살까 목숨보다 더 소중한
내 딸아 엄마 딸아 이쁘기만 하구나
[엄마와 딸]
엄마야 엄마야 엄마
사랑해요 사랑해요 엄마
우리 엄마 생각 하면 눈물이 나요
우리 엄마 생각 하면 행복해져요
우리 엄마 세상 에서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