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거리에 나를 스치는 사람들
무얼 향해 달려가는지
난 알 수 없지만
두 눈에 가득한 외로움과
그 공허함 나는 느낄 수 있어
인생의 끝이 없는 갈망과
좌절속에 헤매는 사람들
그 속에 서있는
작고 외로운 한 사람
마음 둘 곳 없으신 주의 모습
모든 사람 향해
펼쳐진 당신의 두 팔
그 어떤 것도 안을 수 있네
우릴 찾아 헤매이시는
그 사랑의 눈빛
그 속에서 난 눈물을 보았네
인생의 끝이 없는 갈망과
좌절속에 서 있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을 향해
나의 팔을 뻗어
마음으로 안을 수 있도록
나의 눈 속에 그 마음 담게 하소서
그들의 눈물 닦을 수 있도록
나를 품은
변함없는 크신 그 사랑으로
아픈 세상을 품을 수 있도록
나의 눈 속에 그 마음 담게 하소서
그들의 눈물 닦을 수 있도록
나를 품은
변함없는 크신 그 사랑으로
아픈 세상을 품을 수 있도록
그 사랑으로 품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