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한 거리위로
코 끝에 역한 냄새들로
축처진 도시에 엉겨 붙어
알 수 없는 말들로 속삭였지
그대는 어느새
빛으로 사라져버리고
이제 난 조금씩 흘러내리겠죠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는
터무니없는 약속들로
그 순간이 마냥 좋아서
우리는 영원할 거라 했죠
하지만 그대는
침묵 속에 사라져버리고
이제 난 천천히 녹아버리겠죠
기억하나요 그대와 내가 만났던
아스팔트길에 남겨진
뜨겁던 마음을
잊혀지겠죠 시간이 지나 버리면
아무 느낌 없는 그림처럼
바래지겠죠 난
그대는 어느새
빛으로 사라져 버리고
이제 난 조금씩 녹아버리겠죠
기억하나요 그대와 내가 만났던
아스팔트 길에 남겨진
뜨겁던 마음을
잊혀지겠죠 시간이 지나 버리면
아무 느낌 없는
그림처럼 바래지겠죠
뜨겁게 불타오르던 그대와
내가 걸었던 이 길에
어느새 녹아 내리던
아스팔트 길에 버려진 내 맘
기억하나요 그대와 내가 만났던
아스팔트 길에 남겨진
뜨겁던 마음을
잊혀지겠죠 시간이 지나 버리면
아무 느낌 없는
그림처럼 바래지겠죠
기억하나요 그대와 내가 만났던
아스팔트 길에 남겨진
초라한 꿈들을
언젠가 어딘가에 멈춰서
아쉬운 맘에 뒤 돌아보는
바로 그대이기를 말이죠